대통령 의전행사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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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월) 10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앞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주한 외교사절 등 약 1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의선 철도 - 도로 연결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 행사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임진각 '통일의 집' 앞 행사장으로 입장해 콘크리트 침목에 통
일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써 넣으면서 시작되었으며, 실향민과 지역주민 등 각계 각층인사들이 참여, 통일을
염원하는 성대한 민족행사로 치렀다.
식전행사로는 군악대 연주, 남과 북의 50년 역사를 상징하는 북 공연과 영상, 남북의 한마음을 상징하는 원형
통천무, 어린이들의 기차놀이를 통한 남북연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었으며, 침목 메시지 작성으로 시작된 공식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경의선 연결사업 경과보고, 경의선 비전 2000 발표, 대통령 기념사, 기공기념 축하버
튼, 염원의 기차 출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끊임없는 외침이 실현되는 민족의 대축제"라
고 기공식의 의미를 역설하며, "한반도 시대에의 꿈을 안고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감격스러운 모습으로 연설문을
읽어 내려갔다. 연설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여사와 전직 대통령, 장관 등과 함께 경의선 연결 착공 기념 발파 버튼
을 누른 뒤 '염원의 기차 출발을 전송했다. 김대통령이 기공식 축하기념 버튼을 누르자 임진각 앞 철교에서 축
포가 터지면서 모색 불꽃이 하늘높이 날아 올랐고, 동시에 수만개의 모색풍선이 떠올랐다.
이어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한준기씨가 모는 증기 기관차가 등장했으며, 한씨는 동승한 김재원 기관사와 승
무신고를 하고 임진각철교 앞까지 20여 m를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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